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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스타필드에 빡치는가?

야! MS, 넌 그럼 안됐어!!

XBOX게임

QM중독

| 2023.06.23 22:32

조회 1,927 댓글 27 추천 23

왜 우리는 스타필드에 빡치는가?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d183050c09ab0995bb3d9bbcf7c3d549.jpg" alt="퀘이사존"> <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text-align: center; 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199, 199, 199) rgb(199, 199, 199) currentcolor currentcolor; width: 800px; 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199, 199, 199) rgb(199, 199, 199);"> 왜 우리는 스타필드에 빡치는가?야! MS, 넌 그럼 안됐어!!     안녕하세요, QM중독입니다.     지난 6월 12일, XBOX 쇼케이스 2023에서 수많은 XBOX 퍼스트 파티 게임들이 등장하며 게이머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중 백미는 단연코 스타필드였습니다. 스타필드가 최초 공개된 직후부터 XBOX 쇼케이스 2023까지 레딧 등 해외 게임 커뮤니티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습니다.물론 30FPS 이슈는 뜨겁지만요. 하지만 국내 게이머는 기대했던 한국어 지원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그야말로 초상집과 다름없을 정도로 싸늘했습니다.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은 게임들이 한국어를 지원하기도 했고 지원하지 않기도 했습니다만…, 우리는 왜 스타필드에 이렇게 화가 날 수밖에 없을까요?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시 따라오시죠. ※ 한국어화가 올바른 표기지만, 읽기 편하시도록 더 관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글화'로 표기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원래부터 한글화 안 해주던 AAA 개발사?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2925bd871055d951f015fdd030ce3c30.png" alt="퀘이사존">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2006년), 폴아웃 3(2008년),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2011년), 폴아웃 4(2015년)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오픈 월드 RPG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런데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유독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은 개발사로 악명높죠. 심지어 폴아웃 4는 한글화는커녕 정발 패키지조차 중문판을 수입해서 이름만 바꿔 판매하여 이진여생 4라는 웃기지도 않을 패키지판이 국내 정식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id 소프트웨어의 둠 역시 둠이 아닌 훼멸전사라는 중문판으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847a65a7270c3544e3dfe39aa5500f74.jpg" alt="퀘이사존"> 중문판 '이진여생 4'로 국내 공식 유통되었던 폴아웃 4 [이미지 출처: 머니투데이]     아마 어떤 분은 '어? 아닌데? 베데스다 게임도 한글화 자주 해줬는데?'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 이유는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 산하에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외에도 id 소프트웨어, 아케인 스튜디오, 머신 게임즈, 탱고 게임웍스, 알파독 게임즈, 라운드 하우스 스튜디오, 제니맥스 온라인 등의 개발사가 있으며, 이 게임들을 유통하는 곳이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라서 흔히 이 모두를 합쳐 베데스다 게임이라 부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1/bc477238f22baabea5b9da0f43bb59e3.jpg" alt="퀘이사존"><div style="text-align: center;">둠 시리즈와 퀘이크 시리즈, 울펜슈타인 시리즈, 레이지 시리즈 등 FPS 원조집, id 소프트웨어</div><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1/89e5a8375c0812c5f8b77fc214525e18.jpg" alt="퀘이사존"> <div style="text-align: center;">디스아너드 시리즈, 프레이 등 이머시브 심 장르의 대표 주자, 아케인 스튜디오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div><div style="text-align: center;"> </div>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1/31e9630cdf9f804304e857138e261786.jpg" alt="퀘이사존"><div style="text-align: center;">울펜슈타인 리부트 시리즈와 퀘이크 리마스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으며, 차기작으로 인디아나 존스를 준비 중인 머신게임즈</div>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1/0568f17771da5ab0c8c7d1bff15d28e0.jpg" alt="퀘이사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미카미 신지(퇴직 예정)를 필두로 디 이블 위딘 시리즈와 고스트와이어: 도쿄, 최근에는 하이-파이 러시를 깜짝 공개하며 극찬받았던 탱고 게임웍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1/46219ab3574acde4f08144a83fe9f145.jpg" alt="퀘이사존"> 엘더스크롤, 폴 아웃 시리즈 등 오픈 월드 RPG 게임의 상징적인 개발사인 베데스다 본진,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이처럼 제니맥스 미디어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수많은 게임을 개발한 역량 있는 개발사를 가진 메이저 게임 개발 & 유통 기업이고 그 최전선에 있는 개발사가 바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입니다.  스타필드모두가 기대했던 XBOX의 킬러 타이틀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955e196184cb815f85e9321b988ec4b2.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text-align: center; 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199, 199, 199) rgb(199, 199, 199) currentcolor currentcolor; width: 800px; 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199, 199, 199) rgb(199, 199, 199);">     스타필드는 베데스다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엘더스크롤, 폴아웃 시리즈 이후 2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새 게임 IP입니다. 핵전쟁으로 인한 아포칼립스 이후를 그린 폴아웃 시리즈, 중세 판타지 세계를 완벽히 구현하며 2011년 올해의 게임뿐만 아니라 2010년대 RPG를 상징하는 마스터피스로 손꼽히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등 워낙 걸출한 명작을 만들었던 개발사답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굉장했는데요. E3 2018에서 스타필드를 최초 공개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RPG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됩니다. <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JUobbpHERh8" width="800" height="450" class="note-video-clip"></iframe> 2018 E3에서 공개된 스타필드 티저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d76b0fbc73e4455e9a5cff3945b191e9.jpg" alt="퀘이사존"> 토드 하워드 <a href="https://en.wikipedia.org/wiki/Todd_Howard#/media/File:Todd_Howard,_Gamelab_2018_(41230874350).jpg" target="_blank">[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백과]</a>     특히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스튜디오를 상징하는 인물인 토드 하워드가 1990년대부터 우주판 스카이림을 기획/개발하고 싶어 했으며, 2017년부터 개발에 매진하여 무려 7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여 개발하는 스튜디오의 사활을 건 AAA급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드 하워드는 게임 쇼, 인터뷰 등에서 늘상 스타필드를 통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는지 언급해 왔는데요. 우주판 스카이림이라는 발언부터 스타필드를 통해 원하는 곳, 1,000개 이상의 원하는 행성을 가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당신만의 스토리를 지닌 오픈 월드 SF RPG 게임입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 대담을 하거나 스페이스 X에 방문하는 등 게임의 고증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초대박 작품이자 킬러 타이틀의 향기가 강하게 났던 만큼, 한때 소니가 스타필드 기간 독점을 위해 베데스다와 접촉했다는 루머도 파다했었습니다.  <div><blockquote class="twitter-tweet" align="center">FUN NOTE: Sony had been negotiating timed exclusivity on Starfield as recently as a few months ago. Going to guess either those talks are done or the price suddenly went way, way up.— Imran Khan (@imranzomg) <a href="https://twitter.com/imranzomg/status/1308054774902714369?ref_src=twsrc%5Etfw">September 21, 2020</a></blockquote>
소니의 스타필드 기간 독점을 위한 접촉 루머</div>     물론 소니의 이런 노력은 2021년 3월 9일, MS가 베데스다를 포함한 제니맥스 미디어 그룹을 인수하면서 스타필드는 XBOX 독점작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글로벌 퍼블리싱을 총괄하는 피트 하인스Pete Hines는 게임스팟과 인터뷰에서 PS5로 출시하지 않는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a href="https://youtu.be/ebNlaSEfc5w" target="_blank" style="color: rgb(156, 156, 148);">[내용 출처: 게임스팟 유튜브]</a>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5fd0405270ff7d6b5ef62c420ad38ca4.jpg" alt="퀘이사존">이때만 하더라도 웅장이 가슴해졌던 MS의 베데스다 인수!     MS는 제니맥스 미디어(베데스다)를 인수함에 따라 그동안 XBOX에게 다소 부족했던 AAA급 대작 라인업을 대거 갖추게 되었는데요.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만들고 있는 스타필드야말로 메인 중의 메인 작품으로, XBOX의 판매를 견인한 킬러 타이틀이자 XBOX 최고의 독점작으로 기대를 모으게 됩니다. 코리아 패싱? 스타필드 안한글 사태! <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ALi_HZO6S6c" width="800" height="450" class="note-video-clip"></iframe> 스타필드(Starfield) | Xbox Games Showcase 2023 |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비록 스타필드를 만드는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그동안 한국 현지화에 매우 인색한 개발사였고, 훼멸전사(둠)나 이진여생 4(폴아웃 4) 같은 굴욕도 당했지만, 국내 게이머들이 스타필드에 거는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 단계에서 한글화를 안 해주더라도, 그 뒷배에 있는 XBOX와 MS라는 거대한 자본을 지닌 플랫폼 홀더(PS의 소니, 스위치의 닌텐도, XBOX의 MS)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모든 플랫폼 홀더 중에 가장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수십조 원을 현찰로 지르는 공룡 기업이 말이죠.      과거 PS4 시절, 소위 말하는 '대한글화 시대'를 이끌었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장이었던 카와우치 시로가 직접 게임사들과 접촉하여 한국어 지원 게임을 늘려나간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카와우치 시로 사장이 한국 게이머 모두에게 정말이지 대단히 감사한 업적을 이룬 것은 분명한데요. 이것은 단순히 한국 게이머를 위해서라기보다, 플랫폼 홀더로써 한국에서 PS4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한국어 지원이 플랫폼 홀더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곧바로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부연을 조금 덧붙여 보겠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2d7d5f3c8817f67db4265fdb1e57c661.jpg" alt="퀘이사존"> 한국 게이머의 가슴을 적셨던 카와우치 시로(마리오 사장)의 은퇴 인터뷰 현지화 과정과 플랫폼 홀더     인디 게임은 여전히 현지화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근에는 인디 게임 개발사들마저 한국어 지원을 늘려나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대한글화 시대를 거치고 나서 요즘 AAA급 타이틀을 개발하는 상당수의 메이저 개발사는 각 언어에 대한 현지화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두기 마련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현지화를 위해 게임을 하나하나 뜯어고치며 많은 노력이 들었던 반면, 이제는 처음부터 각국 현지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번역본만 준비되면 개발사는 번역본을 넣은 뒤 줄 바꿈, 화면 전환 등 기존 대비 약간의 테스트만 겸하면 가능한 수준으로 현지화 난도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개발사가 아니더라도 소니와 닌텐도 같은 플랫폼 홀더들이 메이저 개발사가 아닌 곳이 나서서 하기 부담스러운 번역부터 이런 현지화 역할을 수행해 주는 것이죠.      그렇다면 플랫폼 홀더는 왜 개발사들 대신에 각국 현지화에 신경 쓰는 것일까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갓 오브 워나 젤다의 전설 같은 대작을 현지화해 주면 당연히 해당 국가에서 그 게임이 많이 팔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처럼 독점 AAA급 타이틀인 경우,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콘솔까지 구매하는 킬러 타이틀의 역할을 하게 되죠. 대작 게임 하나 현지화해주고 콘솔까지 팔면 기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겠죠?     그리고 이렇게 콘솔을 구매하게 된 신규 유저는 유입하게 만든 게임 하나만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플랫폼의 다른 게임들을 추가로 구매하게 됩니다. 갓 오브 워를 통해 PS4에 유입되었다면 시리즈의 전작인 갓 오브 워 3도 사볼 수 있고, 라오어나 호제던, 블러드 본 같은 PS 독점작을 추가로 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게임 경험이 만족스러웠다면 후속작을 플레이하기 위해 PS5의 구매로도 이어지겠죠? 이것이 플랫폼 홀더들이 퍼스트 파티 게임과 AAA급 대작 게임들의 현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는 이유입니다. 하나의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기대 수익이 엄청난 것이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33dcdeb777baeeb65d201288de71d4e5.jpg" alt="퀘이사존"> <a href="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179758#csidxd79b5b4dad2ceb5a21743a75f24d397" target="_blank" style="">[이미지 출처: 인벤]</a>     참고로 이와 관련해서 현 PlayStation Indies 대표이자 2017년 인터뷰 당시 SIE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의 대표, 요시다 슈헤이의 발언을 되짚어 보게 됩니다. 당시 인터뷰어의 질문은 '소니는 지금까지 충실하게 타이틀을 한국어화해주었고, 이에 고마움을 느끼는 게이머들이 많다. 이번에 발표된 타이틀들도 기대해도 좋은 건가?'였는데요. 요시다 슈헤이의 답변은, "적어도 퍼스트 파티 개발사에서 만드는 작품들에 한해서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 한국어 로컬라이징은 이제 더는 고려의 대상이 아닌,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a href="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179758#csidxd79b5b4dad2ceb5a21743a75f24d397" target="_blank" style="font-style: inherit; font-variant-ligatures: inherit; font-variant-caps: inherit; font-weight: inheri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size: 14px; color: rgb(156, 156, 148);">[인터뷰 이미지 및 인터뷰 내용 출처: 인벤]</a>     물론 과거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처럼 플랫폼 홀더가 아닌 경우라면, 현지화에 조금 인색할 수 있습니다. 현지화를 위한 시스템과 팀 구축이 잘 되어 있다면 게임 판매량을 위해서라도 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베데스다 같은 곳은 현지화를 위해 개발자를 투입하느니 그 인력을 새로운 게임 개발에 투입하는 게 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화를 통해 얻은 수익이 큰지, 그 기간 동안 다른 게임을 개발해서 추후 얻게 될 이익이 큰가? 라는 이 2가지 잣대를 가늠해 보고 자기들에게 더 이익이 되는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공식 한국어화를 해주지 않은 개발사가 되었습니다. 유통사와 MS의 역할     여기까지 생각해 보면 그동안 베데스다 게임들의 기행적인 국내 유통이 납득이 되실 겁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게임의 국내 유통은 H2 인터렉티브가 맡고 있는데요. 디스아너드 시리즈나 디 이블 위딘 시리즈 등을 보면 정식 발매판 구매 시 한국어 패치 제공이라는 굉장히 독특한 판매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H2와 직접 소통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들이 번역본까지 모두 만들어 두고 베데스다에 문의를 안 해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지화를 통한 매출과 개발 인력 투입의 잣대를 재보고 베데스다에서 거절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f10f0b8d8fc3777f04b59c6634f1cb2d.png" alt="퀘이사존">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H2 인터렉티브     그나마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게임 중 뒤늦게나마 공식 현지화를 해주면서 유일한 공식 한국어 지원 게임이었던 폴아웃 76의 경우 현지화 작업을 베데스다가 아닌 외부 채널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유통사가 H2 인터렉티브(다이렉트 게임즈, H2몰)이기 때문에 H2와 관련된 곳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     하지만 폴아웃 76은 역대 최악의 게임으로 손꼽힐 만큼 처참한 상태로 출시했고 그로 인해 당연히 판매량도 형편없었습니다. 어쩌면 베데스다는 폴아웃 76이 소위 말하는 쓰레기 게임이라 안 팔린 것은 생각하지 않고, '현지화해 줬는데도 이렇게 안 팔려? 너흰 안 해줘'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필 공식 현지화를 했던 첫 작품이 대차게 망해버린 폴아웃 76인 것이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c7f202fbc6af82dce0f26c0aeba7e773.jpg" alt="퀘이사존"> 아…, 하필… 너냐?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1fb050947257e395b8eaa1d38da10d5a.jpg" alt="퀘이사존">     그런데 XBOX(MS)가 베데스다를 인수하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당연히 플랫폼 홀더인 MS가 퍼스트 파티이자 2023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스타필드를 위해 한국어화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소니가 그랬던 것처럼 스타필드라는 킬러 타이틀의 현지화를 통해 XBOX 판매 견인 및 신규 XBOX 구매자의 게임 패스 구독 및 XBOX 게임 타이틀 구매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대표인 필 스펜서는 가디언지와 인터뷰에서 XBOX 플랫폼을 전 세계 20억 게이머가 플레이하는 콘솔로 성장시킬 것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6월, MS는 기대조차 안 했던 포르자 호라이즌 5의 한국어 음성 더빙을 추가해 주었습니다. 사실 음성 더빙은 단순 자막 현지화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은 비용과 인력, 시간이 투입되기 때문에 출시 이후에 추가 지원은 거의 해주는 사례가 없습니다.(이걸 2번이나 해준 CDPR은 찬양받아 마땅하고요) 포르자를 더빙 해주는 것을 보며 '드디어 MS가, XBOX의 한국 시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구나'라고 섣부른 오판을 했죠. <iframe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EMn3Ycg5SHY" width="800" height="450" class="note-video-clip"></iframe>한국어 음성까지 지원했던 포르자 호라이즌 5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be5335f0fcbff6559406914c8fd033cf.jpg" alt="퀘이사존"><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style="text-align: center; border-width: 1px 1px 0px 0px; border-style: dashed dashed none none; border-color: rgb(199, 199, 199) rgb(199, 199, 199) currentcolor currentcolor; width: 800px; max-width: 10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attr_no_border_tbl="1"><tbody><tr><td width="800" style="border-width: 0px 0px 1px 1px; border-style: none none dashed dashed; border-color: currentColor currentColor rgb(199, 199, 199) rgb(199, 199, 199);">     이번 XBOX 쇼케이스 2023에서는 그동안 XSX 출시 이후 매우 답답했던 BOX의 AAA급 타이틀과 독점작에 대한 갈증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알찬 쇼케이스였습니다. 다양한 퍼스트 파티 게임이 등장하면서 전세계 수많은 XBOX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XBOX 쇼케이스 2023이 끝나가도록 한국 게이머는 그 흥분감을 나눌 수 없었습니다…. 기대했던 스타필드의 한국어 추가 지원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53182a2b598db5c400ae99ea62c3737e.jpg" alt="퀘이사존"> <a href="https://bbs.ruliweb.com/news/read/183199" target="_blank" style="">[이미지 출처: 루리웹]</a>     스타필드의 출시가 3개월 남은 시점에서 '아직까지 현지화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는 XBOX 게임 스튜디오의 수장이자 수석 부사장인 매튜 부티의 발언은 사실 상 아직 한글화를 위한 첫걸음 조차 내딛지 못햇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네, 겨우 3개월 남짓 남은 현시점에서,  상식적으로 봤을 때 스타필드가 출시할 때 한국어 지원은 없다는 의미였죠. 이 발언은 정말 가슴에 쐐기를 박는 것과 같았습니다.  <a href="https://bbs.ruliweb.com/news/read/183199" target="_blank">※ 현지화 논의중이다 발언의 인터뷰 출처: [루리웹]</a>     스타필드 안한글의 의미!!     스타필드를 광고하는 단계부터 신세계 스타필드와 상표권 이슈 등을 고려해 '별무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고, 스타필드 관련 게임 트레일러를 모두 한국어화 해주면서 정작 스타필드 게임의 한글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2/96c06907cd004e1a3a108f728f67dce8.jpg" alt="퀘이사존">베데스다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던 '별무리' <a href="https://bethesda.net/ko/game/starfield/article/5cc68VBsUpeXWnM40NB1ot/starfield-release-date-teaser-trailer" target="_blank" style="color: rgb(156, 156, 148);">[출처:베데스다 홈페이지]</a>    * 스타필드를 순우리말로 바꾸면 별마당이 더 적합하지만, 별마당 역시 신세계 스타필드 내 도서관 이름인 별마당 도서관과 겹치기 때문에 당시에는 별무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게임 심의는 starfield 명칭으로 통과된 상태이다.     다시 말하지만 스타필드의 현지화는 단순히 게임 판매뿐만 아니라, XBOX의 판매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 XBOX 독점 킬러타이틀의 현지화입니다. 누차 강조했던 것처럼 당시 콘솔 신입이었던 소니의 PS1이 닌텐도 64나 세가 새턴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아케이드 게임의 대표주자였던 남코의 철권과 JRPG 게임의 대표주자였던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 7을 PS1으로 출시하면서 오락실 대표 게임과 JRPG의 대표 주자였던 주축이 PS 독점 타이틀로 출시했고 이로 인해 기존 닌텐도 충성 고객이 플스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d75d09f1782c9f576aa09b2676f76e3b.png" alt="퀘이사존">     또다시 강조하지만, 스타필드는 XBOX 게이머를 응집하고 XBOX 판매를 견인하는 킬러타이틀이자, XBOX 판매를 통해 한국의 게임패스와 XBOX 게임의 판매를 신장할 수 있는 퍼스트 파티 게임이자 대표 타이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타필드의 한국어화를 안 해주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조심스럽지만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XBOX가 한국 콘솔 시장에 조금도 관심이 없다고 말이죠. 이건 어쩌면 MS 코리아가 철수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포르자 호라이즌 5의 언어 더빙으로 우리가 착각했던 것이죠. 생각해 봅시다. XBOX의 퍼스트 파티 게임이자 킬러 타이틀인 스타필드도 플랫폼 홀더인 MS가 현지화 안 해주는데 서드 파티 게임사들이 XBOX 독점작을 출시한다고 할 때 한국 현지화를 신경 쓸까요? 오랫동안 PS와 XBOX, 그리고 닌텐도의 콘솔 플랫폼을 모두 구매해 왔던 입장이지만, 이번 스타필드 안한글 사태는 XBOX 콘솔의 국내 입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불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이 우려가 제가 틀렸고 단순 기우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XBOX 콘솔을 국내에서 꾸준히 이용해 왔던 분이라면, 그동안 XBOX 게임이 한국어화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아 국내 XBOX 게이머들끼리 한글 지원 내용을 공유하고 엑셀 파일을 정리하면서 유지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국내 지사가 있다면 이런 처사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될 텐데요. MS 코리아는 이미 철수한 지 오래고(물론 지사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 였지만요) 비슷한 시기에 한국어화에 힘썼던 소니의 행보와는 너무나도 대조되어 그 차이가 명확히 보였습니다. 참고로 닌텐도 코리아도 초기에는 한국어 관련 이슈가 많았지만, 최소한 닌텐도 코리아는 AAA급 타이틀뿐만 아니라 퍼스트 파티 작품에 대해서는 판매량이 기대되지 않은 작품도 한국어 자막으로 거의 대부분 출시를 해주는 편이었죠.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c536b15d17d791d63ce1b953215f0072.jpg" alt="퀘이사존">     하지만 XBOX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씨 오브 시브즈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다가 뒤늦게 지원한 게임입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2와 프로젝트 스파크는 심지어 한국어 지원을 공언했다가 출시 직전에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빈축을 샀던 게임이죠. 그 외로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2 같은 게임도 퍼스트 파티면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서드 파티 게임을 살펴봐도 메탈 기어 솔리드 5나 배트맨: 아캄나이트 같은 게임은 다른 플랫폼에서 한국어를 지원함에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고 아에 국내 출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몬헌: 월드 역시 XB1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당시 PS4 Pro가 모든 매장에서 품절 현상을 빚을 때 엑박 유저들은 외국 스토어에서 구매해서 영어로 플레이 해야 했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41ee4f239bf9be00012267877b58d19f.jpg" alt="퀘이사존">     그리고 올해에는 스타필드가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죠, 누구보다 많은 20억 명의 게이머를 수렴하고 피드백을 듣고 싶다던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과 XBOX 게이밍 사업부의 수장의 발언과 정반대되는 행보이기 때문에 전혀 신뢰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지가 추락했고, 이제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스타필드와 XBOX, 그리고 필 스펜서가 조롱 밈으로 활용되는 형국입니다.      스타필드의 안한글은, 이제 앞으로 다른 퍼스트 파티 게임들이 한글화 출시를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식을 저변에 깔아 버리는 메시지와 가깝습니다. 본사가 한국에 관심이 없는 상황 속에 이에 대응해야 할 MS 코리아는 이미 철수한 지 오래라 XBOX 국내 담당자는 존재하지도 않고, 유통사인 H2 인터렉티브는 자기 목소리를 내세우는 입장이라기 보다 MS의 눈치와 떠넘기는 물량을 쳐내기 바쁠 테고, 가교 역할을 해야할 국내 XBOX 대행사도 XBOX 게이밍 사업부에 아무런 어필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저는 XSX 출시 이후 굉장히 긍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스타필드 안한글 사태는 여러분 모두에게 XBOX를 구매하는 것을 신중히 생각하라는 경종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쯤 되면 한 가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은 자막뿐만 아니라 음성 더빙까지 지원하는데요. 과연 우리가 일본보다 그런 처사를 받는 게 당연한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div style="text-align: center;">한국 게임 시장의 규모는?</div><div style="text-align: center;">일본보다 그렇게 작아??</div> 
    흔히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한국어화가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하곤 합니다. 일본은 게임 판매량이 많은데 국내 게임 판매량은 형편없기 때문에 한국은 현지화를 안 해준다고 말이죠. 과연 그럴까요? 이 말은 많은 경우에 맞을 수 있지만, XBOX에 대해서는 전혀 아닙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소니와 닌텐도가 있는 일본에서 조차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허용했다는 점이 그 근거 중 하나입니다. 2023년 3월 23일 일본은 소니가 MS의 액블 인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PS와 스위치의 압도적 인기로 인해 XBOX가 이 인수를 하더라도 기존 콘솔 시장에 거의 피해가 없을 거라는 판단을 하며 무조건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7faf0de58d41038a8cdf7208fb889115.jpg" alt="퀘이사존">     과연 일본에서 얼마나 XBOX가 안 팔리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 2,197억 5,800만 달러 중 일본은 10.3%(226억 3,507만 4천 달러), 우리나라는 7.6%(167억 160만 8천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콘솔 인기에 비해 PC 시장이 극도로 작은 독특한 시장 구조를 띄고 있는데요. PC 규모를 부풀려서 세계 시장 평균인 콘솔 25.1%, PC 17%로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전체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56억 8,140만 3,574 달러가 되며 PC 게임 시장은 38억 4,796만 2,580달러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다시 여기서 콘솔 중 XBOX의 규모를 계산해볼까요?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79c63dcf5711f4287483eb0795ef16a6.jpg" alt="퀘이사존">     경쟁당국과 당사회사의 제출 자료에 의하면 일본 내 콘솔 게임 시장 중 XBOX의 시장 점유율은 0~5%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최대값인 5%를 고려하더라도 XBOX의 일본 내 게임 산업 규모는 2억 8,407만 178.7달러라고 추산할 수 있습니다. 세계 평균값으로 엄청나게 부풀린 PC 게임 시장의 규모와 XBOX 게임 규모를 더하면 잠재적으로 스타필드를 구입해서 플레이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 산업의 총 규모는 41억 3,203만 2,758.7 달러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 규모를 살펴볼까요? 우리나라는 먼저 세계 게임 시장의 규모 중 7.6%에 해당하는 167억 160만 8천 달러의 규모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특이하게 PC 게임 시장이 매우 강력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나라입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m/editor/2023/06/23/d7dcb731ef3c6c0aa7ab2189fc099881.jpg" alt="퀘이사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PC 게임 시장이 26.8%, 콘솔 시장이 5%의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PC 게임 시장은  44억 7,603만 944달러, 콘솔 시장은 8억 3,508만 400달러 규모입니다. 콘솔 게임 시장에 일본과 마찬가지로 XBOX 규모의 최댓값인 10%를 산정하면 우리나라의 XBOX 콘솔 게임 시장은 8,350만 8,040달러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스타필드를 구입할 수 있는 PC 게임 시장과 XBOX 시장 규모를 더하면 45억 5,953만 8,984달러가 됩니다.     그럼 일본과 비교해 볼까요? 일본의 41억 3,203만 2,758.7달러보다 스타필드를 잠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PC + XBOX 게임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가 4억 2,750만 6,225.3달러만큼 더 큰 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서 MS가 겨우 5~10%를 차지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전체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의 60~70%를 MS가 점유하고 있을 만큼 월 구독 고객도 많습니다. 스위치나 플스를 두고 일본 게임 시장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크다고 하면 맞는 말이지만, XBOX로 놓고 보면 한참 망해버린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는 더욱 처참하다는 의미죠. 그런 일본은 스타필드의 일본어 자막과 더불어 음성 더빙까지 지원합니다.      MS 같은 거대 플랫폼 홀더가 돈이 없어서 한국 현지화를 못 했을까요? 우리나라가 게임 시장 규모가 작아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다고요? 숫자가 말해주는 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일까요? XBOX의 악재가 하나 더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가격 인상이죠. <div><blockquote class="twitter-tweet" align="center">국내 Xbox Series X 가격 688,000원으로 인상 (8월 1일부터) / 게임 패스 (콘솔, 얼티밋) 가격도 인상, PC 게임 패스는 가격 유지 (출처 : XBOX 정보 카페 | 네이버 카페) <a href="https://t.co/1dndqH805M">https://t.co/1dndqH805M</a> Xbox Series X 본체 가격 인상 (2023년 8월 1일부터) 598,000원 → 688,000원 게임 패스 1개월… <a href="https://t.co/OXaFTK7Ncd">pic.twitter.com/OXaFTK7Ncd</a>— Xbox News for Koreans 🇰🇷 - 네이버 Xbox 정보 카페 (@KoreaXboxnews) <a href="https://twitter.com/KoreaXboxnews/status/1671714094079172609?ref_src=twsrc%5Etfw">June 22, 2023</a></blockquote></div>     XBOX 시리즈 X 본체 가격 인상과 XBOX 게임 패스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죠. 아마 MS 코리아 같은 지사가 있었다면, 한국 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면…, 지금 같은 타이밍에 우리나라 XBOX 게이머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이 정도로 눈치가 없을 수 있을까요? 이제 앞으로 주변 사람에게 XBOX를 추천할 수 있을까요? 이번 사태로 인해 저는 XBOX를 추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XBOX 게이머 모두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td></tr></tbody></table></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editor/2020/05/11/22322c398032dd46898cd9812349cd1e.jpg" style="width: 800px;">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deed.ko" target="_blank">퀘이사플레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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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마리오 1000년의 문

플레이엑스포 2024

네모난 지구에 또다시 적이 나타났다고!? 디지복셀 지구방위군 2

크라운 워: 더 블랙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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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오브 사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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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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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게이트 3, 스팀 역대 최대 할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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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이 금값이네"…김밥 2년새 16% 올라, 냉면은 1만2000원 육박

에픽 5/17 무료게임: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 올해의 게임 에디션

마인크래프트 15주년 기념 대규모 세일 진행

[MSI] T1, G2 상대로 완승. 패자조 결승 진출

직구 거의 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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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확장팩을 안 사도 업데이트 2.0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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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투어 in 서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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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총정리! 9

스파이더맨 2부터 파판 7 리버스, 모든 신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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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 DLSS 3 모드 설치 가이드 17

역시 MOD야! 스타필드, DLSS 3 모드로 대폭 성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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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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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프레임도 안 나오는데 DLSS 지원 안하나요? 11

스타필드에 DLSS 2, Xess 추가 가능?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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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8

스타필드 주요 매체 평가 번역 모음! 16

9월 핫이슈! 스타필드 엠바고 해제!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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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14

신작 라인업 대박! 9월 게임 캘린더~ 21

역대급 풍성한 게임들로 올해 추석 연휴 살살 녹는다~

게임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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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5

엄청나게 쏟아진 신작들! 게임스컴 2023 수상작 총정리! 9

AAA급 대작들이 쏟아진 게임스컴 2023 수상작 총정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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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4

남자의 로망! 아머드 코어 6 리뷰 번역 모음! 9

크흐~ 가슴을 적신다!!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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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8

게임스컴 2023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총집편! 9

스타필드부터 붉은사막, zzz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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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2

가장 빠른 레벨업을 위한 악몽 던전 순위표! 2

왜 나만 레벨업이 느릴까? 디아블로 4 악몽 던전 티어 정리!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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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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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스코어 96점!? 발더스 게이트 3 평가 번역! 16

RPG 게임의 새로운 기준!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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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15

8월 신작 게임 캘린더 20

폭염? 게임이 최고의 피서지~!!

게임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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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7

이발사 캐사기!? 어디서 얻나요? 8

디아 4 진노의 심장 얻는 방법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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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6

디아 4 치트키? 방어도 900 비약이 무한 드롭! 9

철갑 피부 비약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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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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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시즌 퀘스트와 보상 리스트 11

게임할 때 띄워두면 편하겠죠?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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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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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기대작 총정리! 21

윽~ 젤다만 아니었어도!! 내가 GOTY일 텐데!!

게임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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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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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이고 불쾌하다! 디아 4 패치 노트 소개 14

아 진짜 눈치 없네, 이래도 안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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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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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첫 시즌, 사전 정보 총정리! 14

이것들 싹다 너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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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8

7월 신작 게임 캘린더 15

스팀 여름 할인은 못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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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퀘플기사

왜 우리는 스타필드에 빡치는가?

야! MS, 넌 그럼 안됐어!!

공식기사

게임 출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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