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블리자드 사장, 플레이어가 게임을 마친 후 개발자에게 '팁'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다
전 블리자드 사장은 "대부분은 이 아이디어를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블리자드 사장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완료한 후 개발자에게 팁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바라는 X(트위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면 그 경험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경외감을 느끼게 되는 게임이 있습니다.
"처음 70달러보다 더 가치가 있고, 매초마다 저에게 소액 결제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역주: 원문의 nickel and dime은 5센트와 10센트를 의미하는 단어로 빈번하게 자잘한 소액 결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10달러나 20달러를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바라는 같은 게시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아이디어를 싫어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모든 것에 팁을 주는 것에 지쳐 있지만, 저는 이것이(역주: 좋은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에게 추가 팁을 주는 것이) 팁에 대한 압력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합니다.
이바라가 언급한 게임으로는 호라이즌 제로 던, 갓 오브 워, 레드 데드 리뎀션 2, 발더스 게이트 2, 엘든 링 등을 이 팁 모델을 고려하게 된 게임의 예로 들었습니다.
많은 독립(인디) 개발사가 가상으로 받을 수 있는 팁 단지나 스튜디오에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지만, 대규모의 게임에서는 이런 일이 드뭅니다.
이바라에 응답한 한 유저는 게임을 그렇게 즐기고 싶다면 스팀Steam에서 친구에게 게임을 선물하여 두 번 구매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세대의 가정용 콘솔은 퍼블리셔(배급사)가 경제 변화와 치솟는 개발 비용을 이유로 대부분의 경우 가격을 70달러(역주: 환율 적용 기준에 따라 같은 70달러 게임이더라도 국내에서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74,800원부터 드래곤즈 도그마 2의 91,4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로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게임 가격을 그렇게 비싸게 책정하고 그 위에 소액 결제를 도입하는 업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플레이어의 반발을 의식한 일부 퍼블리셔는 출시 후 소액결제 스토어를 출시했는데, 이는 미디어의 리뷰 과정에서 소액결제가 부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역주: 대표적인 예시로 드래곤즈 도그마 2가 $70, 국내에서는 91,400원이라는 $70 게임 중 최고가에 출시 후 소액 결제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빈축을 샀습니다)
게임 상 순간이동 포인트를 줄여두고 이를 유료 아이템으로 판매하는 만행을 보였던 드래곤즈 도그마 2의 소액 결제 아이템...
하지만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최근 철권 플레이어들은 철권 파이트 패스(역주: 철권 7의 경우 시즌 패스를 4개나 출시하며 신규 캐릭터와 스테이지, 의상 등을 추가했으며, 모두 구입시 게임 가격보다 비싸집니다)의 도입에 대해 개발사인 남코 반다이에게 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바라의 전 고용주인 블리자드는 자사의 가장 큰 타이틀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주로 구독 기반 모델을 운영하고 있지만(역주: 북미 등의 경우 확장팩 구입 방식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월 정액 결제 방식입니다), 오버워치 2에서는 스킨과 기타 아이템을, 하스스톤에서는 카드 팩을 정기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Jordan Middler 조던(Jordan)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게임 저널리스트로, 前 BBC에서 근무했습니다.
※ 원문은 videogameschronicle.com에 등록된 뉴스를 번역한 것으로 일부 오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